일몰- 빛에 대한 장난
2005년 8월 5일
몇일전 저녁, 학교에 들렀다가 학교에서 서쪽하늘에 노을이 멋지게 지는 것을 보고,
해지는 풍경사진을 찍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빛에 대한 새로운 고찰을 통해 정확한 색의 표현을 중시했던 인상파는
빛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색채 분할 기법을 사용하였으며,
관념적인 색이 아닌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색 표현을 위해 이젤을 들고 야외로 나갔다.
회화와 마찬가지로 사진도 얼마나 빛을 잘 이해하느냐가 중요하다. 모든것이 빛의 놀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아침이나 저녁처럼 색의 변화가 심한 시간에는 색온도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노출과 더불어 화이트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 찍으면서 눈으로 본 풍경은 마치 모네의 그림 "해돋이" 처럼 멋진 풍경이었는데,
사진에는 내 눈으로 본 모든 것을 담지 못해서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사실 모네의 그림은 정밀한 묘사를 그림을 기준으로 볼때 잘 그린 그림은 아니지만, 느낌이나 표현하고자 하는 바는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원근감 있는 반복과 리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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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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