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으로 여행

2005년 7월 10일 토요일
금요일 일기예보에는 토요일 비가 많이 올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난 내심 기대를 했다.
카메라 방수 테스트도 할겸 처음으로 비오는 날 사진을 찍으러 가야겠다고...
막상 토요일이 되고 보니 아침에 좀 비가 내리는 듯하더니 오후에는 그치기 시작했다.
그래도 저녁에는 비가 오겠지 하고 남산으로 길을 나섰다. 남산을 선택한 이유는 비오는날
낮게 깔린 짖은 구름 아래 서울 풍경을 찍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러번 버스를 갈아타고 도착한 남산에는 기대와 달리 구름이 약간씩 개고 있었다.(이런..)
그래서 남산에 바로 올라가지 않고 남산 야외 식물원을 먼저 들렀다. 옛날 외국인 아파트가 있던 자리였다는데 아파트를 허물고 공원을 만들었다고 한다. 남산 야외 식물원은 한적하고 잘 꾸며놔서 놀러 오기는 좋은 곳이었는데, 이제 거의 한여름이기 때문에 많은 꽃들이 펴있지 않았다. 그나마 펴 있는 꽃도 거의 시들해있었지만 초롱꽃, 연잎 등은 그럭저럭 찍을만 했다.

남산야외식물원에서 여러장 찍고 남산에 올랐다. 얕은 산이라지만 카메라를 들고 올라가기에는 약간 힘들다. 땀도 나도 지치기도 하고... 막 올라가고 있는데 옆으로 버스가 다닌다. 약이 살짝 오른다. 흐린날 저녁무렵이라 날이 어두워 노출 확보가 어려워서 남산에서는 별로 찍을것이 없었다. 그래도 하루 종일 걸어 다니며, 사진을 찍은 덕분인지 그래도 맘에 드는 사진이 몇장 있었다. 이런 기쁨에 사진을 찍으러 다니는 게 아닐까..^^

이름을 모르는 꽃...

남산 올라가는 도로 커브길에서...

남산 올라가는 도로에서...

초롱꽃... 꽃이름만큼 이쁘다.

숲속에 만들어 놓은 작은 터널...
이런 터널이 제법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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