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긴자 돌아보기
일본 출장중 어느 토요일날,
업무가 생각보다 일찍 끝나 여유가 있어 긴자에 가보기로 했다.
언제나 그렇지만, 여행을 목적으로 일본에 온것은 아니라서
어디를 놀러가든 동선을 미리 정하고 체계적으로 놀러다니는게 아니라,
길 가는 데로, 내키는 데로 가는 것이 "출장중 일본 여행"의 특징이다.
그래도 이번 긴자 여행에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이라면,
도쿄에서 유명한 "마네켄 와플"을 사 먹고,
전차남에 나와 더욱 유명해진 "베노아 홍차"를 사올 수 있었다는 것이다.!!
Start !!!
호텔과 사무실에서 가장 가까운 JR스이도바시(水道橋)역에서 한컷
정면에 소니쇼룸이, 그 좌측에는 에르메스건물이 보인다.
전면이 유리 타일로 덮혀있는 에르메스 건물은 역시 명품관의 포스가 느껴진다.

유락쵸역에서 내려 조금 걸어가다 만난 사거리에서 다른 방향을 찍은 사진
한국에도 좋아하는 와플 집이 있지만,
언젠가 네이버 인조이 저팬에서 본 "마네켄 와플"을 먹어보고 싶었다.
사실 이번 긴자 방문도 마네켄 와플을 먹어 보기 위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듯..
마네켄에 도착했을때 와플을 먹기위해 10분 정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는데,
그 줄은 우리가 호텔로 돌아갈때에도 없어지지 않았다.
메이플 와플과 초쿄와플을 사서 한입 베어문 와플은 기다린 만큼 맛있었다.
단, 식으면 맛이 좀 떨어진다는게 단점...
와플집 앞에서 기념으로 한컷..!
팔리기를 기달리고 있는 와플들...
긴자에 간 두번째 목적은,
영화 "전차남"에서 메르메스가 전차남을 집으로 초대해서 따라줘서 유명해진
"베노아 홍차"를 사기 위해서였다.
언젠가 내 블로그에 "전차남"을 보고 주절주절 적은 내용중에
그 홍차를 마셔보고 싶다고 적은 내용이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데,
우리나라에는 팔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긴자에 간 이상 그냥 지나칠수없어
마쓰자카야 백화점에 가서 직접 구입!!!
위 그림에 6개 들이 선물셋트는 가격이 부담스러워
아래 그림과 같이 2개짜리 세트 2개를 사왔다.
하지만 한국에 와서 마셔본 홍차맛은,
내가 홍차맛을 잘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에(아니면, 맛없는 홍차를 못 마셔봤기 때문에)
아쉽게도 그냥 홍차맛이었다.
다만, 누나가 옆에서 홍차맛 좋다며 좋아하길래, 위안을 삼으며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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