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다람쥐 쳇바퀴처럼 매일 반복되는 출근길에서도,
우리가 알아챌 수없는 아름다움은 많이 있다.

출근길, 8시 5분에서 10분사이에 401번 버스가 탄천교를 지나갈때,
좋은 타이밍의 덕에 서울에서도 멋진 일출을 볼 수 있다는 것은 내겐 커다란 행운이며,
지루한 출근길의 활력이 아닌가 싶다.

오늘, 어제 술을 마셔 피곤하긴 했지만(그래서 더 일찍 일어났을지도 모른다)
몇일동안 마음속으로 봐 놨던 일출 사진을 찍기 위해
아침 일찍 사진기를 들고 나섰다.

몇일간 계속된 강추위에 사진찍는데 고생하긴 했지만,
고생한 만큼 사진에서 담은 광경보다 더 아름다운 일출과 물안개를 실제로 볼 수 있었다.

2006년 1월 7일,토요일, 8시10분~8시 25분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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