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미처럼...


2005년 7월 17일

다리미 바닥만큼 더운 하루...
하루종일 놀다가 저녁이 되서야
어제 빨래한 남방을 다리미질 해야 한다는 것이 생각났다.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다리미질을 하는것은 유난히 재밌다.
옷감에 난 구김을 반듯하게 펼때마다의 쾌감...
다리미질 하면서 하는 이런저런 생각들...
다리미질이 끝난 후 새 옷처럼 옷걸이에 걸렸을때의 만족감...
이런저런 느낌들이 다리미질을 즐겁게 한다.

인생에도 인생의 구김을 깨끗이 펼 수 있는 다리미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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