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보내는 2010년, 새로 맞이 하는 2011년





어느덧 2010년도 이렇게 흘러간다.
이제 "어"하고 정신줄 놓고 있으면 
시간은 날 버리고 훌쩍 떠나버리는 그런 시기가 나한테도 왔나보다.

막연하게,
돌이라도 씹어 먹을 수 있을것 같았던 시간들,
어디서 나왔는지 모를 자신감과 확신에 차 있었던 시간들은 이제 이야기가 된 듯 싶다.

알수 없는게 인생이라고,
참 다사다난 했던 2010년을 지내고 나니, 
"삶은 정말 겪어봐야 아는 거구나"라는 생각과
내일이면 "32"의 타이틀이 무엇보다 먼저 나를 대변하겠지만
"나는 아직 어리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큰 인생의 줄기에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미래를 모르기에
어쩌면 인생은 더 재밌는 것일지도, 그래서 더 행복할지도 모른다.
막연한 희망을 갖고 미래를 향해 도약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린 충분히 행복할 수도 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의 미래를 미리 알고 있다면,
어쩌면 우린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미래에 달성할 것이라고 안다면
나는 그 목표를 향해 내 힘껏 노력하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2011년 새해에는
한걸음 한걸음 내딛을때 느낄 수 있는 소소한 행복과 함께
내 목표에 도전하고 사랑을 하고 싶다.

내게 너무나 고마운 그 사람과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그래왔던 것처럼, 아니 앞으로 보다 더 노력하고 싶다.
내가 지금까지 노력해왔던 모든것들을 계속 지켜나가기 위해 
열심히 살아야겠다.

<올해를 돌아보며, 내년을 계획하며 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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