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첫 아파트 소유권이전 셀프 등기
아파트를 처음 구매하려면 신경쓸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겠지만, 그 중에서도 신경쓰이는 것 중에 하나는 소유권이전 등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잔금이야 어짜피 준비가 가능하니까 집을 구매하는 것일테고, 부동산이야 전세를 구하기 위해서도 여러번 드나든 경험도 있고, 부동산수수료도 정해진 규칙이 있어서 부동산 간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그때까지는 걱정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등기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 처음 떠오르는 것은 "왜 등기를 해야하지?"라는 의문에서부터 도대체 "등기는 누구에게 맡겨야하나?" 하는 수많은 질문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그래서 부동산 사장님께 "그냥 아는분 소개시켜주세요"라고 부탁하고 나서, 등기관련해서 인터넷을 찾아보면.... 부동산에서 소개받은 법무사에게 등기를 하면 알게 모르게 실제 비용보다 더 지불하게 된다고 쓰여져 있어서, 왠지 그냥 법무사에게 맡기면 호구가 되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물론 그런건 아니라고 생각하며, 또한 시간과 노력 측면에 들어가는 비용을 생각하면 당연히 지불해야 하는 금액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나는 고심끝에 스스로 셀프 등기를 하기로 결정했다. 처음에는 등기가 뭔지도 모르기 때문에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걱정되었는데, 다른 분들이 정리해 놓으신 주옥같은 블로그 글들을 보고 또 보고 공부하면서 결국은 셀프 등기에 완료하였다. 셀프 등기를 마치고 드는 느낌은, 정부 시스템이 생각보다 잘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고, 어려운 내용이 있으면 등기소에 전화하거나 인터넷을 잘 찾아보면 막히는 것 없이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준비할때는 이것저것 준비해야한다는 부담감때문인지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지만, 막상 등기를 하러가서 10분만에 등기소를 나올때는 정말 홀가분한 기분과 뿌듯한 마음이었다. 게다가 다행이도, 처음 연락한 법무사가 해주신 견적 대비 약 30만원 정도 비용이 절감(물론 그분이 정확한 견적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