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To The Future - The Power Of Love
요즘에 태어난 아이들은 상상도 할수 없는, 오래전 비디오 테이프를 빌려서 영화를 보던 시절에 재미있게 봤던 영화를 오랜만에 봤다. 요즘 육아가 1 순위인 나에게 영화는 사치이긴 하지만, 출장가는 비행기에서 남는 시간은 역시 영화가 최고라... 근데, 오랜만에 영화를 보려고 하니 요즘 알고 있는 영화도 없고 어떤 영화가 재미있는지도 모르고 하니 원래 알던 믿고 보는 수밖에... Back to the future. 제목이 모순적이긴 하지만 꽤나 잘 지은 제목인 것 같다. 우리가 알기에는 현재는 항상 과거의 사건들에 의해서만 결정되지만 (공학적인 의미로는 발음하기 어려운 causal이라고 하죠), 만약 기술의 발전에 의해서 타임머신이 실제 존재한다면 현재는 과거뿐만 아니라 미래에 의해서도 결정이 될 수 있고, 다시 미래로 돌아가는 것이 비현실적이지는 않을 것 같다. 오래전 본 영화를 다시 보니 그 시절의 시간의 향수가 다시 밀려오는 것 같았다. 꽤 오래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요즘의 현대적인 감각에서 봤을때도 스토리나 구성, 과학적인 영감이 모두 촌스럽지 않은 영화라고 생각된다. 첫 장면에서부터 시작하는 intro music "Power of love" 꽤 좋다.